배우 오만석이 이혼 후 어린 딸과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MC를 맡게된 오만석과 이영자 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만석은 ‘싱글파파’로서의 삶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오만석은 아이에게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는 ‘명절’이라며 “사람들이 다른 식구들이 다 가족끼리 모이는 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만석은 “그런 눈빛이 보일 때가 있다. 어느 날 한 번은 놀이공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얘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시무룩해지더라”면서 “집에 도착했는데 차에서 울더라. 그 때도 끝까지 이야기를 안했다. ‘엄마가 보고 싶냐’고 하니 갑자기 울음이 더 커졌다. 그럴 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 때 ‘아빠가 미안해’하면서 같이 울었는데, 오히려 얘가 ‘왜 아빠가 나한테 미안하냐.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나를 두들겨 주더라”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
또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오만석은 “오히려 섣불리 했다가..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 많이 욕을 먹어서”라며 과거 공개 연애를 언급하기도 했다.
오만석은 “저는 괜찮은데 우리 아이는 아이대로 상처를 받는 게 있으니까, 아이 앞에서 또 다시 연애를 하는 게 조심스럽다. 혹시라도 새로운 연인과 딸 영주가 안 맞으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않겠나. 아예 영주가 철 들고나서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 기다리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오만석은 지난 2001년 3살 연상의 의상 디자이너와 결혼한지 6년만에 협의 이혼한 바 있으며, 이후 배우 조안과 공개 연애를 했으나 현재는 헤어진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만석 딸 공개, 이혼했어도 씩씩하게 잘 살아서 보기 좋다”, “오만석 딸 공개, 딸과 행복하길”, “오만석 딸 공개, 애 아빠인 줄 몰랐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