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재혼은 딸 철들고 나면…" 공개 열애 욕 많이 먹어 망설이냐

입력 2014-06-25 11:41  






배우 오만석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티비엔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제작진과 MC 이영자가 새 MC 오만석의 집을 급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만석은 "재혼할 생각이 있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섣불리 하고 싶지 않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런저런 것들로 너무 많이 욕을 먹었다"며 과거 공개 열애를 언급했다. 오만석은 현재 이혼 후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이어 오만석은 "나는 괜찮은데 아이는 아이대로 상처 받는 것이 있다"면서 "다시 아이 앞에서 연애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조심스럽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혹시나 재혼 후 (아내와 딸이) 서로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 힘들어질 것 같다. 딸이 철이 든 다음에 생각해볼 일”이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영자는 "나는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했는데 아버지가 딸에게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며 "진솔하고 책임감 있는 아버지로서 딸을 대한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 그런 아버지라면 무엇을 하든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이영자는 "나도 `택시` 촬영하는 동안 아빠처럼 의지하겠다"며 오만석을 "아빠"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택시`에서는 오만석이 자신을 쏙 닮은 딸 영주 양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만석은 2007년 이혼한 후 홀로 지내고 있다. 그러나 당시 열애설이 조안을 더욱 불편하게 했던 이유는 그때까지 조안은 배우 박용우와 공식 연예계 커플이었기 때문이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선,후배 사이인 박용우와 조안은 2008년부터 연인관계를 유지했다.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할 연예계 커플로 손꼽히기도 했을 정도로 대외적으로 다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박용우와 결별한 조안은 2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에 오만석과 일본을 여행하려다가 대중에 포착됐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만석 재혼 생각하지도 마라 자격 없는 사람" "오만석 공개 열애 때문에 욕 먹은 게 아니라 친구 여자친구를 빼앗아서 그런거겠지" "오만석 딸 정말 붕어빵이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tvN `택시`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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