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환전·마일리지 활용법‥금융권 경쟁 치열

입력 2014-06-25 17:44   수정 2014-06-25 17:46

<앵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간 50억 달러 규모의 환전시장을 놓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이 올해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알뜰한 여름휴가를 위해 환전수수료를 아끼고 항공마일리지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박시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은행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제히 환전이벤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올 여름이 해외여행 적기로 떠오른 만큼 환전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환전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통합을 앞두고 있는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환전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두 은행은 8월 말까지 달러화, 엔화, 유로화에 최고 70% 환율을 우대하는 `Cool Summer 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거성 외환업무부 차장

“올해는 원화강세로 해외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70% 환율 우대하고 미화 500불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무료여행자보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점유율 2,3위인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예년과 비슷한 50% 정도의 환율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환율 우대보다는 호텔 이용 상품권이나 경품 제공 등 부가적인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우리은행은 9월 중순까지 달러와 엔화, 유로화 등 3대 주요 통화에 대한 환율 우대를 70%로 늘려 환전 점유율을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방은행들 역시 각 지역 특색에 맞는 환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다른 지역보다 일본 여행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부산은행 홈페이지에 가입한 고객에 한해 엔화90% 우대 쿠폰을 제공합니다.


제주은행의 경우 제주도민에 한해 최대 70% 환율우대를 제공하고 최초 외화송금 거래은행으로 지정한 고객에게는 8월 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항공 마일리지 카드 역시 잘 따져보고 선택해볼만 합니다.


마일리지 카드 점유율 1위 카드인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는 1000원 당 1마일리지의 최고 적립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사용을 특정 항공사에 제한하지 않고 무기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입니다.

<인터뷰> 국세실 씨티은행 카드상품부 수석

“기존 마일리지카드의 경우 한 곳의 항공사만 제휴했었는데 저희 카드의 경우 6개의 항공사와 제휴돼 언제든지 자유롭게 마일리지 전환이 가능합니다. 특히 유효기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외환 크로스마일카드는 1500원당 1.8마일의 가장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면서 역시 이용 가능 항공사에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명한 환전을 위해 환율변동을 수시로 체크하고 휴가철마다 실시하는 은행들의 환전이벤트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게다가 오는 30일부터는 은행들이 금액뿐만 아니라 환전수수료율도 공시하게 돼 어떤 통화를 어디서 환전할 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더욱 넓어지게 됐습니다.


지난해 주요 은행들의 환전시장 규모는 50억 달러. 특히 올해 7,8월 휴가철에는 지난 두 달 동안 세월호 여파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환전·마일리지 고객 유치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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