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 과실로 결론…아시아나 항공"책임을 통감 안전 강화"

입력 2014-06-25 15:51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의 주 원인이 조종사 과실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열린 NTSB 전미교통안전위원회 이사회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214편 사고 원인 최종 결론을 조종사 과실로 결론내렸다.


콕스 미 NTSB 운항그룹 의장은 "경험 있는 조종사이긴 했지만, 필수적인 수동 비행 기술이 부족했습니다. 조종사의 기술은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합니다"고 설명했다.


또 NTSB는 보잉 777기의 오토 스로틀 장비의 복잡성과 훈련 부족을 사고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과실이 추정원인에 포함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도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조직과 훈련, 시스템, 안전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안전 강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 안전에 있어서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2013년 7월6일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방파제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승객 3명이 사망, 180여 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시아나, 결국 조종사 과실로 됐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이 있던건 사실이지만 훈련을 제대로 안한 사측에도 책임이 있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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