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성형과 함께 얼굴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코 성형수술이다. 콧대만 오똑하게 바로 서도 얼굴 전체의 균형이 잡히고 윤곽이 또렷해 보이기 때문에 코 성형수술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선호하는 수술이다.
그러나 코 수술은 최근 들어 재수술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과거 한창 코 성형수술이 유행했을 당시에는 보형물을 삽입해 코를 바로 세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보형물이 밖으로 비쳐 보이는 분필코 현상과 코끝이 처지는 현상 등으로 인해 코 재수술을 받게 되는 것이다.
코 재수술은 인공보형물이 아닌 자가진피를 활용한 방법이 안전한 방법으로 꼽힌다. 자가진피 코 재수술은 자가 조직을 사용해 이식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진피 코 재수술은 엉덩이 피부 조직을 채취해 코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가 진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높고, 6~9개월이 지나면 이물질의 느낌이 없으며 코 라인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그런데 간혹, 자가진피 코 수술을 앞두고 코 모양이 뭉툭해 지거나 코의 높이가 다시 낮아지는 것을 우려해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가진피를 채취하는 위치와 이식하는 방법, 기술에 따라 이러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원장은 “자가진피 코 수술의 완성도는 진피채취와 진피모양 다듬기 노하우를 지닌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며 “또 채취한 진피를 어떤 식으로 조작하여 어떤 모양으로 코에 이식하느냐에 따라 자가진피 코 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원에서도 초기에는 인공보형물로 코 수술을 시행했지만 10여 년 전부터 자가진피 코수술을 시행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자가진피도 만능인 수술이 아니므로 엉덩이에 흉이 생기거나 일반적인 수술의 부작용인 수술 시 염증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코재수술 후기를 반드시 확인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 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