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멀티골..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3-2로 꺾고 16강 진출.."메시 득점 공동선두"

입력 2014-06-26 09:34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멀티골 맹활약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3대 2로 꺾고 F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안착했다. 나이지리아는 이날 경기서 패했지만 F조 2위를 유지해 아르헨티나와 함께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이날 리오넬 메시는 멀티골로 3경기 동안 4골을 터뜨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 전반 3분 앙헬 디 마리아의 슈팅이 빈센트 옌예야마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문전 중앙에 있던 메시가 돌진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1분 뒤 아메드 무사의 볼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진행됐다. 몇 차례 아르헨티나의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옌예야마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졌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메시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며 메시의 멀티골이 작렬했다.


후반 시작 후 2분 만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무사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는 다시 평행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코스 로호가 가라이의 헤딩 후 나온 볼을 무릎을 대며 골문 안으로 넣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상대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계속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아르헨티나의 3대 2 승리로 끝났다. 승패가 결정지어진 경기였지만 두 팀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르헨티나는 E조 2위 스위스와, 나이지리아는 E조 1위 프랑스와 각각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메시 멀티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멀티골, 역시 메시다" "메시 멀티골, 메시는 이번 대회 에이스다" "메시 멀티골,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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