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사장 "OLED 시장서 선봉에 서겠다"

입력 2014-06-26 10:00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합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25일 파주 사업장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LCD 시장선도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OLED TV와 플라스틱 OLED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 글로벌 LCD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OLED 시장에서도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일등 기업이 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상범 사장은 OLED TV에 대해 “OLED는 압도적 화질 우위로 실물화질을 보여주며, 진정한 Curved를 구현하고, 기존과 차원이 다른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하기 때문에 LC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그렇듯이 누가 먼저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창출하느냐가 관건"이라며, LG가 선봉에 서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OLED TV 확산의 시작은 중국시장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시장을 OLED TV 확산을 위한 교두보로 꼽고, 주요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양`뿐만 아니라 `질`에서도 세계 TV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2011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지난 2013년 평판TV 매출액이 274억 달러(약 28조원)로 전 세계 매출액의 29.4%를 차지했으며, 평판 TV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UHD와 3D TV도 각각 58.8%, 43.1%의 점유율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체험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LG 전자 및 중국의 주요 로컬 TV업체들과 OLED 캠프를 조성해 중국 시장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상하이에서 디자이너와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OLED TV 우수성 체험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광저우, 선전, 동관 등 화남 지역의 업계 전문가와 블로거, 언론 등을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으로 초청해 체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5월부터 올 하반기까지는 상해, 북경, 심양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OLED와 3D를 연계한 OLED 체험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OLED TV에 대한 중국 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입니다.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있었던 중국전자상회주관의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 발표회’에서는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3개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전자상회와 중국전자기술표준화연구소, 그리고 칭화대 색채연구소에서 OLED TV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한상범 사장은 “현재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메이저 가전사들과 공급협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10월 국경절을 타깃으로 공동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라며, “신기술,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세계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에서의 성공여부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대면적 OLED 생산성, 원가경쟁력 향상에 주력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는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그 동안 OLED 패널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형화’를 위한 기술과 공정이 매우 어렵다는 점과, 일정 규모의 신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 즉 대중화가 어렵다는 점이 난제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산화물 TFT(Oxide)+WRGB OLED’라는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대형화에 따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했습니다.
LG디스플레는 WRGB 방식의 OLED기술을 탑재함으로써 ▲4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넓은 시야각 제공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WRGB-OLED 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형 OLED TV의 대중화 가능성을 한 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8세대 사이즈로 월 8,000장(원판 투입기준) 생산중인 M1 라인 외에 추가적인 라인(M2) 구축을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으며, 올 하반기 가동을 준비 중입니다.
M2 라인이 하반기에 가동되면, 월 8,000장(원판 기준) 규모의 M1라인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용 패널 생산 규모는 월 3만 4,000장(원판 기준)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곳에서 55, 65, 77인치 등 다양한 사이즈의 울트라HD OLED 제품을 생산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 수율에 있어서도 당초 계획한 속도대로 개선해가고 있으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수율 뿐만 아니라 재료비 등 변동비에 대한 절감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OLED는 기본적으로 재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라이트가 없어 궁극적으로는 LCD 대비 낮은 비용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상범 사장은 “2015년 말쯤이면 대형 OLED의 과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돼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 OLED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소형 플라스틱 OLED 사업 강화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를 겨냥해 플라스틱 기반의 소형 OLED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해 세계 최초로 6인치 플라스틱 OLED 양산에 성공하면서 플라스틱 OLED에 대한 시장 및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적용에 대한 니즈도 높아 LG디스플레이로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라인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한상범 사장은 “하반기에는 추가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투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Auto, 투명디스플레이 등 신시장 개척에도 앞장
LG디스플레이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 Cluster(계기판) 등 자동차용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향후 3년간 매년 30%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입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차량 중앙에 위치해 내비게이션, 차량 정보 등을 보여주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주행상태, 동작 정보 등을 표시하는 Cluster(계기판), 뒷좌석에 장착되는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주행 상태 및 간이 내비게이션 정보를 보여주는 Head Up Display(전방 표시 장치) 등 그 적용 분야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넓은 시야각, 높은 해상도, 안정적인 시인성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서 IPS기술의 우수성을 먼저 알아본 다임러 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를 시작으로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GM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왔습니다.
한상범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고급형 CID, 계기판 등으로 제품도 확대해가고 있으며, 앞으로 미래기술로 손꼽히는 투명디스플레이, 디자인 강점을 갖춘 자동차용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기술을 접목해 고객사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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