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 개미들 상반기증시··외국인에 완패

입력 2014-06-26 10:42  

개미들,다시 말해 개인 투자자들이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개미들의 `머피의 법칙`이

올해도 주식시장에서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의 주가가

올해(1월 2일~6월 24일) 들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으로 연초 38,050원에서 현재 27,150원으로 28.65% 추락했다.

개인들은 그다음으로 현대중공업(-30.16%), 삼성전기(-20.27%), KB금융(-16.69%), SK이노베이션(-25.44%),

현대차(-5.07%), 현대제철(-15.06%) 등을 많이 사들였는데, 이들의 주가 역시 모두 상당한 내림세를 보였다.

개인 순매수 종목 20개 중 주가가 오른 곳은 4.32% 오른 삼성SDI 한 곳뿐이었다.

반대로 개인들이 판 종목은 대체로 다 올랐다.

개인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7년 만에 5만원의 벽까지 넘어서며 올해 36.68%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1조1,4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LG전자(10.57%), LG디스플레이(22.09%), 삼성전자(-1.97%), 한국전력(14.82%),

고려아연(22.48%), LG이노텍(71.45%) 순으로 많이 내다 팔았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미들과 정반대의 선택으로 쏠쏠한 재미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순매도 1위 종목이었던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중 2위, 개인 순매수 1위였던 삼성중공업은 외국인 순매도 1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종목은 삼성전자(-1.97%), 한국전력(14.82%), LG전자(10.57%) 등의 순으로, 순매수 상위 20개 중 절반 이상이 올랐다.

삼성중공업 외 외국인이 많이 판 종목은 현대차(-5.07%), 네이버(13.95%), SK(-8.12%), 현대모비스[012330](-4.26%) 등의 순으로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가 내렸다.

이같은 현상은 개인들의 경우 어쩔 수 없이은 수년간 계속되는 박스권 장세에서 자금력과 정보력 면에서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가들에 비해 열세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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