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항우연 퇴사, 260억 투자했는데…MBA과정·국적포기 까지 "진실은?"

입력 2014-06-26 16:37  






`한국인 첫 우주인` 이소연이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퇴사를 결심하면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소연이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은 8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은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 이라며 더 이상 항우연 연구원에 머무르지 않고 퇴사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소연은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어 지난해 10월 한국 국적을 포기할수 있다라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소연은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6천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고산과 함께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당시 고산이 훈련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한 달을 남기고 이소연이 우주선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개 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후 이소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하지만 260억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이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당시 항우연 측은 `MBA과정이 우주인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업수행의 일부`라며 이소연을 두둔했다.


하지만 결국 오는 8월 이소연이 항우연 퇴사를 결심하면서, 그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인 항우연과의 연을 끊게됐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지난 21일 정부 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국감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우주인 배출 사업이 지난 2008년 끝난 뒤 후속 연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및 유인 우주 기술 확보를 위해 2005년 11월 시작돼 2008년 6월까지 진행된 우주인 배출 사업에는 약 260억원이 들어갔다.


최 의원은 이날 항우연으로부터 제출 받은 `한국우주인배출사업`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 사업의 유의한 결과물로 여겨졌던 `이소연 개인의 우주 경험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가`라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08년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10일 동안 머무른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우주과학의 상징이었던 이소연이 우주과학 분야의 기술 개발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MBA 과정을 밟겠다고 건너간 점은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항우연은 이소연의 MBA행을 우주인 능력 향상을 위한 학업 수행이라고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소연이 항우연 직원인데도 각종 강연에서 벌어들인 강연료를 모두 개인 수입으로 착복했으며, 출장비는 항우연에서 지급 받았다고 비판했다.


항우연 측은 "대외 교육·홍보 활동은 이소연 업무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그녀가 국적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게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녀가 국적을 포기했다는 사실은 알려진 바 없다.


이소연의 항우연 퇴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소연 항우연 퇴사, 공 들이면 뭐해 이렇게 떠나는데 뭐 이제 우주인도 아니네" "이소연 항우연 퇴사, 한국 최초 우주인 타이틀 부끄럽다 완전 먹튀잖아" "이소연 항우연 퇴사 먹튀 논란 이건 아니지...인간성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이소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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