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7월 ETF 관리종목 지정이 임박했습니다.
퇴출까지는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운용사로서는 신뢰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규모가 작거나 유동성이 부족한 일부 ETF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지나치게 유동성이 작은 경우 거래가 안될 뿐더러 LP가 내놓는 호가 범위도 넓어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관리종목 지정 기준은 신탁원본액과 순자산총액이 50억을 밑돌거나 일펴균 거래대금이 5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최종 관리종목 지정을 일주일 앞두고 거래소가 경고한 종목은 모두 7종목.
TIGER 나스닥100, TIGER 소프트웨어, KODEX Brazil, KINDEX 성장대형F15, KOSEF 달러인버스선물 등이 신탁원본액과 순자산총액 모두 50억원 미만이었고, TREX 펀더멘탈 200, TIGER 금속선물(H) 등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만원대였습니다.
현 기준을 충족 못하지만 설정된 지 1년이 채지나지 않은 종목들은 이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해당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들은 오는 30일까지 지정사유를 최대한 해소한다는 방침이지만, 거래량은 짧은 기간내 충족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ETF는 일반 주식과 달리 관리종목에 지정되더라도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없기 때문에 기존과 같이 거래되며, 6개월의 유예기간에도 지정사유가 계속된다면 내년 초 증시에서 퇴출당합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추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펀드 해산 후 현금화되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금전적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관리종목 지정으로 안그래도 적은 거래량이 더 줄어든다면 제 가격에 팔기 어려울 수도 있어 원금 회복의 가능성을 낮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한편, 운용사로서는 `퇴출 1호`란 불명예와 함께 신뢰도 하락, 기관투자제한 조치 등을 피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운용업계는 "업황 불황으로 인해 특정 업종 지수 ETF 매매가 적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 출시를 장려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토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오는 7월 ETF 관리종목 지정이 임박했습니다.
퇴출까지는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운용사로서는 신뢰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규모가 작거나 유동성이 부족한 일부 ETF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지나치게 유동성이 작은 경우 거래가 안될 뿐더러 LP가 내놓는 호가 범위도 넓어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관리종목 지정 기준은 신탁원본액과 순자산총액이 50억을 밑돌거나 일펴균 거래대금이 5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최종 관리종목 지정을 일주일 앞두고 거래소가 경고한 종목은 모두 7종목.
TIGER 나스닥100, TIGER 소프트웨어, KODEX Brazil, KINDEX 성장대형F15, KOSEF 달러인버스선물 등이 신탁원본액과 순자산총액 모두 50억원 미만이었고, TREX 펀더멘탈 200, TIGER 금속선물(H) 등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만원대였습니다.
현 기준을 충족 못하지만 설정된 지 1년이 채지나지 않은 종목들은 이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해당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들은 오는 30일까지 지정사유를 최대한 해소한다는 방침이지만, 거래량은 짧은 기간내 충족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ETF는 일반 주식과 달리 관리종목에 지정되더라도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없기 때문에 기존과 같이 거래되며, 6개월의 유예기간에도 지정사유가 계속된다면 내년 초 증시에서 퇴출당합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추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펀드 해산 후 현금화되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금전적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관리종목 지정으로 안그래도 적은 거래량이 더 줄어든다면 제 가격에 팔기 어려울 수도 있어 원금 회복의 가능성을 낮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한편, 운용사로서는 `퇴출 1호`란 불명예와 함께 신뢰도 하락, 기관투자제한 조치 등을 피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운용업계는 "업황 불황으로 인해 특정 업종 지수 ETF 매매가 적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 출시를 장려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토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