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 속 대외무역 호조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6-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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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반기 내수경기는 침체를 겪은 반면 대외무역은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직접투자액는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수출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0%나 늘어난 규모로 상반기 사상 최대칩니다.

우리 문화컨텐츠와 식품에 대한 중화권 투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투자동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외국인투자 확대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입니다.

올들어 5월까지 수출은 2,35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수입은 2,207억달러로 무역흑자 규모가 150억달러입니다.

수출의 경우 엔화약세, 중국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소.중견기업 수출이 크게 늘어 세계 무역규모 8위 탈환에 한몫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실물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분기 제조업실사지수(BSI) 전망이 102로 나타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 연간 수출목표 6천억달러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다만 중국의 더딘 경기회복, 엔화 약화 등 환율 리스크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평오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우리 수출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의 내수나 대외수출 증가율이 어떨 것인가"

내수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경제.

어느 때보다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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