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항우연 퇴사, 260억 들여 우주인 만들어놨더니…경영학 유학 '결국은..'

입력 2014-06-26 17:53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이 항우연을 떠난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은 더 이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머무르지 않고 퇴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박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며 퇴사 결심을 밝혔다.


앞서 이소연은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6천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주선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개 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후 이소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2008년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10일 동안 머무른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우주과학의 상징이었던 이 박사가 우주과학 분야의 기술 개발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MBA 과정을 밟겠다고 건너간 점은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항우연은 이 박사의 MBA행을 우주인 능력 향상을 위한 학업 수행이라고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은 이소연 박사는 항우연 직원인데도 각종 강연에서 벌어들인 강연료를 모두 개인 수입으로 착복했으며, 출장비는 항우연에서 지급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소연 박사의 강연료 수입 추정치는 8천849만1365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소연 박사는 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지난 2013년 8월 미국의 교포 의사와 결혼했다.


이로 인해 국적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이소연 박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바뀐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소연 항우연 퇴사, 국민혈세 260억 들여서 우주인 만들어놨더니만", "이소연 항우연 퇴사, 그래 가족이 먼저다 이거지", "이소연 항우연 퇴사, 뒷바라지 해줘봤자 나라는 뒷전이고 가족이 우선이라는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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