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메모,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무슨 의미?

국방부가 총기난사 탈영병 임 병장이 자살시도 직전에 남긴 메모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5일 국방부 한 관계자는 “희생자 유족이 메모 공개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희생자 유족들은 국방부가 유족들 핑계를 대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국방부는 사건 수사가 완전히 이뤄지기 전 섣불리 메모가 공개될 경우 가해자인 임 병장의 일방적인 주장만 외부에 전달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해명했다.

앞서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 병장의 메모에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지나가는 벌레도 밟으면 아프다’라는 비유적 표현과 함께 누구라도 자신과 같은 상황이라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이 적혀 있다.

이는 동료 장병들과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 수사기관은 입원중인 임 병장에 대해 첫 면담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임 병장 메모 비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 병장 메모, 공개하라” “임 병장 메모, 숨기는 거 있냐” “임 병장 메모, 도대체 무슨 내용 이기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YTN 뉴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