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유임 후 첫 공식일정은..."진도 세월호 참사 현장 방문"

입력 2014-06-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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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박근혜 대통령이 4월 27일 사의를 표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사의를 밝힌 총리가 유임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유임 후 첫 일정으로 27일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과정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진도 실내체육관과 현장 상황실이 설치된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작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에 대해 “참으로 실망스럽다. 이건 아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대표는 “국가 개조를 하겠다고 하더니 세월호 참사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으로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홍원 총리 유임 결정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을 전면 거부한 것이자 내각 사퇴를 요구했던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정홍원 총리 유임,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정홍원 총리 유임, 이게 말이 되는가?", "정홍원 총리 유임, 사실상 박근혜 정권 레임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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