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란·조항리 변천사, 과거부터 남달랐던 훈남 훈녀 포스 '굴욕無'

입력 2014-06-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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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KBS 가애란 아나운서와 조항리 아나운서의 과거 모습이 새삼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특집`으로 조우종, 도경완, 가애란, 조항리 아나운서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조우종은 "나는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 한 적이 있다. 가애란에게 다가가 격려 차원에서 터치를 했는데, 고개를 휙 돌리더니 `이런 식으로 하면 신고 할 겁니다`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가애란은 "그게 제가 한 말이 아니라 갑자기 손목을 잡으셔서 `왜 이러세요`라고 했더니 지나가던 팀장님이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쟤는 저렇게 손목을 잡았으면 둘 중에 하나를 가야돼. 감옥을 가든지 장가를 가든지`라고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조항리 아나운서는 "가애란 선배가 남자 아나운서들의 터치를 꺼린다고 들었었다. 유명했었다"면서 "어느 날 내가 지나가다 실수로 부딪힌 적이 있어 긴장했었다. 그런데 `항리야, 너니까 봐 준다"라고 하셨다"고 거들었다.

이에 가애란은 "입사 후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던 경우"라고 너그러운 표정을 지어 도경완과 조우종을 당황케했다.

한편, 방송 이후 가애린과 조항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이에 이들의 과거 모습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가애란은 1982년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KBS 3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남북의 창` `국악한마당` 등의 진행을 맡았으며, `도전골든벨`에도 출연했다. 또 가애란은 `안녕하세요` `미녀들의 수다` `샴페인` 등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뺨치는 예능감을 선보인 바 있다.

182cm라는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조항리 아나운서는 2012년 KBS 공채 39기로 입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중 아나운서 채용에 합격했다.

조항리 아나운서의 과거에서는 굴욕을 찾아 볼 수 없다. 그가 공개한 학창시절 사진에서 조항리 아나운서는 안경만 쓰고 있을 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조항리 아나운서의 진지한 포즈와 표정은 웃음을 자아낸다.

가애란 조항리 과거 모습에 누리꾼들은 "가애란 조항리 과거 둘 다 훈남 훈녀네", "가애란 조항리 둘 다 이름이 특이해", "가애란 조항리 굴욕 없는 과거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가애란SNS/조항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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