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두 달째 악화...민간 경기심리도 악화

입력 2014-06-30 06:00   수정 2014-06-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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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두 달째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를 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79.7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기업의 체감경기가 좋아졌거나 경기 전망이 좋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해 2월 상승 반전해 석 달째 개선세를 보이다 지난달들어 하락 반전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하였으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모두 전월대비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환율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비제조업의 경우 6월 업황BSI는 6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하였으며, 7월 업황 전망BSI도 69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BSI와 CSI 지수를 합성해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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