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테스트 항목 공개, 파주 토막살인사건 피의자는 여러개 해당

입력 2014-06-29 03:36   수정 2014-06-29 04:31


파주 토막살인사건의 피의자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요소들을 가진 여성이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5월 발생한 파주 토막 살인 사건을 자세히 추적해 보도했다.

이 사건은 피의자 여성이어느 무인 모텔에서피해자 남성을 토막 살해한 뒤 이민 가방에 사체를 담아 인천남동공단의 어느 공장 앞에 유기한 사건이다. 피의자는 미리 준비해 간 회칼로 피해자를 30여 차례 찌른 뒤 이동을 목적으로 사체를 토막냈고 해당 모텔에서 사체와 이틀이나 묵기도 했다.

이에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며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다"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피의자에게 히스테리성 인격장애가 의심되고 있는 것.

실제로 제작진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진단기준표를 공개했고 파주 토막살인사건 피의자는 이 항목에 상당부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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