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확산, 친환경차시장 27% 급성장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는 1만2천792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 1만45대와 비교해 27.3%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판매가 이뤄진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지난달까지 9만6천744대가 판매돼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올들어서는 전기차가 이런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1∼5월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8대로 작년 동기 89대보다 2배 넘게 증가했고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9%에서 1.7%로 커졌습니다.

하이브리드카 판매 확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1∼5월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지난해 말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한 1만2천584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