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남편 설경구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송윤아는 29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송윤아는 설경구와의 결혼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큰 사건을, 폭탄을 맞고 살았잖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관절·무릎·발 복숭아 뼈 등모두 관절이 새카매졌었다. 자꾸 착색된 것처럼 시작되다가 까매지더라"며 "사람들이 놀라고, 스스로는 사우나 가기도 부끄러울 정도였다.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며 힘들었던 시간을 이야기했다.
이어 "어느 날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돼버렸다. 그런 사람으로 살면 안 되는데,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지 않나"라며 "그런데 내가 그렇게 돼버렸더라. 이런 걸 담고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또 송윤아는 "아들한테 엄마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확인시켜주고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윤아의 고백에 이영자는 함께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고, 임지호 또한 "아픔을 통해 더 멋진 나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며 "누구나 자기 담금질의 시간이 있다"고 위로를 보냈다.
송윤아 심경 고백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송윤아 심경 고백, 힘내세요(bell****)", "송윤아 심경 고백, 남들 신경쓰지 말고 설경구씨와 행복하게 사세요(wons****)"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송윤아 심경 고백, 나쁜사람 맞지않나요?(kkk2****)", "왜 자꾸 나와서 긁어 부스럼 만드세요?(wjs2****)"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누리꾼들도 많았다.
한편, 송윤아는 지난 2009년 5월 28일 동료 배우 설경구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그는 결혼과 관련해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결혼 5년인 지난 3월에는 악플러 57명 고소하기도 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