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 '시진핑 방한' 주목할 이번주 증시

입력 2014-06-30 08:49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PIB센터 차장


* 6월 마지막 거래일 주요 변수
글로벌 증시가 탄탄한 가운데 우리는 이번 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발표되면서 시장의 초점이 그쪽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초 미국 6월 ISM제조업지수와 고용동향이 발표되면서 연준의 반응도 중요하다. 옐런 연준 의장이 최근 비둘기파적인 의견을 여전히 유지했었는데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전후한 연설에서 스탠스의 변화가 없는 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의 6월 제조업PMI가 이번 주에 발표되는데 중국의 최근 누그러지고 있는 경제지표가 연속적인 것인지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가 있겠지만 한중 FTA와 같은 내용이 이슈화가 되면 관련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주 가장 불안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은 7월4일 발표예정인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다. 최근 추정치가 계속 내려왔었고, 영업이익이 8조 하회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시장은 그에 따른 눈치보기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부진한 이유, 우리 증시가 따로 노는 이유의 상당 부분은 역시 불안한 실적과 연관된 것으로 봐야 한다.
삼성전자로 대변되는 불안한 실적과 함께 5년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방향을 다시 아래쪽으로 틀고 있는 원/달러 환율 역시 시장의 복병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중국, 삼성전자, 환율이 주요 변수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CJ E&M, NHN엔터테인먼트, 다음 등의 사건에서 나온 현상은 정보의 차단이다. 예전보다 사전 정보가 많이 차단된 만큼 실적이나 이슈가 터진 다음에 사후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적이 잘나오거나 긍정적인 이슈가 나온다면 좀더 약발이 이어지고, 실적 쇼크와 같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온다면 사건 이후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
실적 추정치가 좋은 종목들을 꾸준히 홀딩하면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적 추정치가 좋은 종목들로의 수급이 쏠리고 있고 실제 실적이 잘나오면 더 들어오는 패턴이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물론 실적에 경고가 들어오거나 실제 실적이 예상을 못 미치면 바로 매도하는 기계적인 매매도 필요하다.

*관심종목
현대제철, 현대위아, 삼성물산, SKC,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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