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중남미·인도, 수출 위험 증가"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6-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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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중남미와 인도 등 신흥시장의 수출 대금 결제위험도가 높아 우리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K-sure는 하반기 지역별 수출시장과 대금결제위험도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K-sure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와 수요 회복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나, 중남미, 인도 등의 신흥시장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불안 등에 의한 수요 위축으로 수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지역은 IMF의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혹한 등의 계절적 요인 해소와 노동시장 회복으로 하반기부터 완만한 수요 회복이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유럽 시장은 공공 · 민간부문의 부채조정이 계속되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수요회복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K-sure는 내다봤습니다.

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 일본의 아베노믹스 등 지역별 정책변수를 감안한 현지화 전략수립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금융시장 불안이 예상되는 CIS지역에 대한 위험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출대금 결제위험도와 관련해서는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수출대금 미결제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촉발되었던 헤알화와 루피화의 가치하락은 일시적으로 진정된 상태이지만, 무역수지 적자가 누적될 경우 다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K-sure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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