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팬택 채권단 3천억원 출자전환 결정

<앵커>

팬택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기업 회생작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우 기자.

<기자>

네. 스마트폰 제조업체 팬택 채권단이 3천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이번 출자전환 결정으로 채권단은 앞으로 팬택의 기업 회생작업을 이어가게 됩니다.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일 결정되는 팬택에 대한 채권단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채권단은 이통사들의 1천800억원 동참을 전제로 총 4천800억원 출자전환 방침을 세운 바 있습니다.

채권단의 지원 방침이 확인됨에따라 이제 팬택의 운명은 이통 3사에 결정에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S-1 이통3사 1천800억원 지원 결정 관심

이통3사는 현재까지 팬택 매출채권 1천800억원 출자전환 관련 입장을 채권단에 전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는 그동안 이통사들이 팬택 제품을 판매하면서 지급한 판매장려금 가운데 아직 팬택으로부터 받지 못한 금액입니다.

전체 매출채권 1천800억원 가운데 SK텔레콤이 절반인 900억원 규모를, KT와 LG유플러스가 나머지 900억원의 30%, 20%를 각각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통사 관계자는 "현재 이통3사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이 먼저 이통3사의 결정을 보지 않고 팬택에 대한 지원을 결정한만큼 이통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