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동부제철 사실상 회생 가닥...자율협약 결의 전망

입력 2014-06-30 11:09  

<앵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부제철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채권단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자율협약이냐, 워크아웃이냐.

현재 동부제철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막판 회의가 진행중입니다.

산업은행 등 주채권단은 오늘(30일) 오전 10시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고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주말까지 신용보증기금과 동부 측이 추가 담보 제공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맞서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자율협약은 채권단이 만장일치 의견을 내야 추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참석을 하지 않기로 했던 신보 측이 회의에 들어가면서 자율협약 쪽으로 기우는 분위깁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보가 추가 담보 제공 요구를 접고 다른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자율협약이 확정되면 동부제철은 다음달 5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700억 원을 막을 수 있습니다.

700억원 중 신보가 400억원, 산업은행이 200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제철의 주가는 채권단의 지원 기대감으로 지난 주말보다 225원 반등하며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산은과 신보,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농협, 우리, 하나, 외환, 기업, 신한, 국민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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