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에 이어 효민이 `섹시` 콘셉트로 솔로 데뷔를 알렸다.
30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JBK 타워 1층 연습실에서 솔로 가수로 출격한 효민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남다르나 패션 감각으로 그동안 ‘패셔니스타’로 불리던 효민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 금발의 짧은 머리로 시선을 끌었다.
티아라 지연이 ‘1분 1초’로 섹시 가수로 솔로 서기에 성공했다. 비록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지 않았지만 지연은 기존의 귀여운 티아라 막내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지연은 ‘1분 1초’로 티아라 멤버들이 꾸린 무대를 홀로 가득 채웠으며 남다른 포부만큼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그리고, 지연에 이어 티아라 멤버 중 두 번째로 효민이 솔로 출격을 알렸다. 지연이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를 선보였다면 효민은 밝고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그리고 오늘, 낮 12시 효민의 타이틀곡 ‘나이스바디’가 공개됐다. 효민은 “‘나이스 바디’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버전과 댄스 버전이 있다”고 말한 뒤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공개했다. 공개된 ‘나이스 바디’ 뮤직비디오는 여자들이 꿈꾸는 ‘나이스 바디’를 그린 드라마 버전과 발랄하고 건강미 넘치는 댄스 버전이었다.
효민은 “티아라 ‘효민’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긴 웨이브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말하더라. 그래서 솔로 활동에서는 확실한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머리도 자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일 밝은 색으로 탈색도 해봤다”며 티아라가 아닌 솔로 가수 효민으로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섹시 콘셉트가 참 많다.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스포티한 소재로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고 싶은데, 아직도 고민된다. 계속 도전하고 싶다”며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외형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효민은 짧게 자른 머리에 금발, 라인이 드러나는 섹시한 의상 등 기존의 티아라 활동 당시보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이었다. 효민 역시 “‘나이스 바디’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계속 회의를 했다. 내 몸매가 나이스 하다는 의미도 물론 있지만, 솔로 활동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 주문을 넣는 걸로도 해석하고 싶다”며 멤버들과 함께 하는 무대가 아닌 오직 자신 혼자서 채우는 무대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티아라 멤버 중 지연이 솔로로 먼저 활동을 시작하면서 적잖이 부담을 느꼈을 효민이다. 하지만 효민은 “지연이가 도움을 많이 줬다. 어제도 통화를 계속했고, 지연이가 내성적인데 솔로 활동을 하면서 지나, 전효성 등 동료 가수들과 친해져서 왔더라. 그런 분들을 통해 조언을 듣기도 하고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티아라로 활동하면서 귀여움과 깜찍함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사랑받던 효민이다. 그리고 그룹 활동과는 전혀 다른 섹시함으로 솔로 활동을 앞두고 있다. 그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마음을 좀 편하게 하고 싶다. 하지만 무대는 열심히 하고 싶다.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고, 활동하면서 조금씩 위축도 되곤 했는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대중에게 보이고 싶다”며 티아라가 아닌 솔로 가수 ‘효민’으로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한편 타이틀곡 ‘NICE BODY’는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호흡을 맞추었고 그루비한 오르간 사운드와 클래식 소스와 조화를 이룬 슬로우 템포 힙합 곡으로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풀어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며, 실력파 래퍼 로꼬가 피처링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