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귀국, 엿 세례에도 침착 “향후 거취? 좋은 선택할 것”

입력 2014-06-30 17:08  


홍명보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오전 4시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2패 1무의 성적을 기록, H조 최종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꼭 실패만 남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미래도 있다. 선수들이 소속 팀에 돌아가서 많은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긴 좀 그렇다. 가장 좋은 선택을 할 것이다.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와 피곤하기도 하고 정신이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마음의 결정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역시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포털사이트 카페 회원들은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하 호박엿 사탕을 투척하는가 하면 ‘한국축구는 죽었다’는 현수막을 내걸며 분노를 표했고 이와 반대로 대표팀을 옹호하는 이들이 목소리를 높여 말싸움을 일으키기도 했다.

홍명보호 귀국에 “홍명보호는 죽었다”, “홍명보 귀국 후 거취 잘 결정하길”, “홍명보호 귀국 반갑지 않다”, “홍명보호 귀국, 그래도 응원은 해주자”, “홍명보 귀국에 엿 세례라니 사람들 너무하네”, “홍명보 귀국 나도 달갑지 않네”, “홍명보호 귀국, 엿 세례보고 느끼는 것 있기를”, ‘홍명보호 귀국, 어쨌든 수고하셨어요“ 등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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