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화재, 펑 소리와 함께 자욱한 연기 휩싸여… 퇴근길 승객들 ‘깜짝’

입력 2014-06-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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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에 연기가 자욱하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후 6시 26분께 `청량리역 실시간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청량리역 중앙선역에 불났나봐요. 연기 장난아니고 소방차와 구급차 막 들어가네요"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날, 서울 동대문구 중앙선 청량리역에 정차 중이던 용산행 전동차에서 굉음과 함께 연기가 나 승객 전원이 하차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사고 열차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이에 청량리역 측은 안내를 통해 모든 승객이 내리도록 조치했고 승객들은 뒤따라오던 전동차로 갈아탔다. 한 목격자는 "대포가 터지는 것처럼 `펑`하는 굉음과 함께 열차가 멈추고 연기가 많이 났다"며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해 다친 승객은 없지만, 용산 방향 전동차가 약 10분간 지연돼 퇴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열차는 옆 철로로 옮겨졌으며, 곧 인근 차량기지로 보내져 정밀 점검을 받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전동차가 청량리역에 들어서면서 순간적인 단전으로 전동차 전기공급장치에 스파크(불꽃)가 튀면서 펑 소리가 난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량리역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청량리역, 올해는 정말 이상하다”, “청량리역,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청량리역, 원인 꼼꼼히 분석해야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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