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오미희, 남보라에 “가사도우미 인 거 알고 좋아하는 거야?” 정곡

입력 2014-06-30 20:37  


‘사랑만 할래’ 오미희가 이규한의 전화를 받지 않는 남보라에게 그의 얘길 하라고 한 뒤, 가사도우미라는 현실을 깨닫게 했다.

3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20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이규한)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정숙희(오미희)는 그가 누군지 물었다. 최재민이 김샛별을 좋아한다고 확신한 정숙희는 가사 도우미 하는 걸 알고 좋아하는 거냐 물어 김샛별을 침묵시켰다.

‘사랑만 할래’ 지난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샛별과 엮이기 위해 노력했고, 억지로 중국 물량이 늘었단 이유로 파티를 계획, 김샛별을 초대했지만 거절당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샛별을 최재민의 집을 청소하던 중, 최재민에게서 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계속해서 전화벨이 울리자 정숙희는 호기심을 보이며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김샛별은 “어떻게 알게 된 사람인데 완전 잘난 척에 재수 없고...”라고 말한 뒤, 말실수를 했을까봐 조심스러워했다. 정숙희는 웃으며 “밀당 중이구나? 잘난 척에 사람 무시하는 남자가 왜 별이한테 전화 하겠어. 그 사람이 별이 좋아하는 거 같은데?”라고 장난을 걸었다.

김샛별은 정색을 하며 “절대 아니에요. 절대 그럴 리 없어요. 그냥 저 괴롭히는 거예요. 만만하게 보고. 이래라 저래라”라고 말을 늘어놨고, 정숙희는 뭐하는 사람이냐 물었다.


“부잣집 아들이요. 아버지 회사 다니는”이라는 김샛별의 말에 정숙희는 악의 없이 “별이가 가사 도우미인거알고? 그거 알고도 좋아하는 건가?”라는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김샛별의 표정은 굳을 수밖에 없었다.

김샛별은 굳은 표정으로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단호히 말했고, 정숙희는 “우리 아들은 진짜 젠틀한데. 천안댁한테 말 함부로 하는 거 한 번도 못 봤으니까.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은 졸부인가보다. 잘해봐. 누가 알아. 신데렐라 될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김샛별은 “사모님 같으면 저 같이 가사도우미나 하는 여자를 아드님이 사귄다면 좋다 하겠어요?”라고 물었고, 정숙희는 “말도 안 돼”라고 말한 뒤 굳은 김샛별의 표정을 보며 눈치를 살폈다.

김샛별이 퇴근하자 정숙희는 자신이 고백이라고 받은 양 환한 얼굴로 “별이가 예쁘긴 하지. 남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야”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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