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희준-김옥빈, 달빛 데이트 통했다 ‘달달한 백허그’

입력 2014-07-01 08:50  


두 사람이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2회에서는 술을 잔뜩 먹은 유나(김옥빈)와 데이트를 하다 백허그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창만(이희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창만은 칼로 화숙을 얼굴을 그으려는 유나의 잔인함에 적지않게 실망하며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창만은 자신이 어린시절 길들였던 새를 떠올리며 유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나는 가게를 혼자 보다 쓸쓸함에 창만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창만은 다영과 함께 영화를 보는 중이라 연락을 받지 못했다. 영화를 보고 나온 창만은 뒤늦게 유나의 문자를 받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혼자 양주 한병을 다 마시고 만취한 상태. 창만은 밥을 먹고 가자는 다영의 부탁에도 급한 볼일이 있다며 유나에게 달려갔다.

유나는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쓰러진 유나를 깨웠고 이내 두 사람은 술을 깨기 위해 함께 걸었다. 술기운이 아직 있는 유나는 “너 나랑 팔짱끼니까 좋지?”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창만은 그런 유나의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하며 유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창만은 유나의 다리가 아프다는 투정에도 업어주겠다고 나서며 유나를 챙겼다. 유나는 지금 자신이 처한 괴로운 상황과 창만의 다정한 모습에 감정이 올라왔고 이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쏟아냈다.

창만은 그런 유나에게 다정하게 손수건을 내밀며 “혹시 나한테 안아달라 얘기하고 싶으면 지금 해도 돼”라며 유나를 설레게했다. 결국 유나는 안아달라며 그에게 한걸음 다가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달달한 백허그를 했다. 유나와 창만의 로맨스가 시작된 가운데 이를 질투하는 다영의 모습이 보여지며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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