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아나운서가 소신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차범근 해설위원이 출연했다. 브라질 특집 편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월드컵 중계의 고충에 대해 질문한 것에 이어 얼마 전 전범기에 대한 쓴소리로 화제가 됐던 배성재 아나운서의 가족사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것이 사실이냐” 라는 질문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3.1 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신영호로 알려져 있다. 외할아버지뿐 아니라 외가 쪽 식구들이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배성재는 지난 그리스와 일본전 중계 도중 일본 관객석에서 얼굴에 전범기를 그리고 있는 응원단을 보자마자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뭘까요. 티켓 값이 아깝습니다” 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성재는 이날 방송에서도 “(전범기에 대해) 모르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다” 라고 소신을 밝혔다. 전범기의 의미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서 사용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말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딸 예림이의 편지에 눈시울을 붉히는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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