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선진국 VS 신흥국' 차별화 지속

입력 2014-07-01 09:23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국내증시 미국증시]
출연: 김성훈 코리아인베스트 팀장

글로벌 증시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세계 금융시장은 미국을 선두로 해서 정말 좋은 상반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연준과 ECB라는 든든한 돈줄을 안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전세게 시장에서 단연 일등주의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은 아직도 금융위기 이후의 상처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고 보는 시각이 남아있는 가운데 1분기 GDP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의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은 ECB정책회의에서 드라기 총재의 강력한 부양책 발언으로 힘을 받으면서 글로벌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머징국가는 가는 국가와 못 가는 국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테이퍼링 이슈가 불거지면서 유동성 축소라는 악재를 맞이한 이머징국가들의 화폐가치가 급락하면서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모습도 나왔다. 반대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들은 급등하는 모습도 나오면서 국가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중국은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획경제라는 다른 국가에서 볼 수 없는 경제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전혀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 다행히 얼마 전에 발표된 PMI가 시장의 오랜만에 50을 넘어서면서 하방지지에 대한 기대감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위로 가기에는 확실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개입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환율, 주식, 채권, 석유가격 등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지표들이 과도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 지수도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통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거품이 커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미국 증시는 과매수 구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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