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나이트와 룸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어선형, 강윤경 극본) 3회에서 오디션이 끝나고 우승자는 박수인(이세영)으로 결정됐다.
이미 심사위원들을 매수해 정해진 일이었고 이변은 없었다. 최춘희(정은지)의 무대가 끝났을때 가장 먼저 조희문(윤주상)이 다가왔다. 조희문은 "예전에 내가 좋아한 한 가수와 닮았다. 첫 번째 팬이 되겠다"고 말한 뒤 금새 사라졌다.
오디션에서 떨어지자 장준현(지현우)은 괜히 불같이 화를 냈다. 그러던 중 그들에게 접근해온 사람이 있었다. 자신을 기획사 사장이라 소개한 남자는 당장 계약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장준현과 최춘희, 그리고 최춘희에게 빚을 받기 위해 쫓아다니는 빚쟁이들은 함께 이동해 계약서에 사인을 찍으러 향했다.
장준현은 "음악하는 사람들끼리 허심탄회 이야기하겠다"고 말한 뒤 혼자서 사장과 계약에 대해 얘기하러 들어갔다. 최춘희는 장준현에게 매니저로서 이런 결정을 위임하겠다고 사인했고 장준현은 최춘희가 계약하겠다고 사인했다. 그리고 계약금을 받아든 순간, 장준현은 나쁜 마음을 먹고 도망쳤다.
그는 최춘희의 계약금을 홀랑 먹고 먹튀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최춘희는 계약 이행을 해야하는 위치에 놓였다.
사장은 최춘희에게 "오늘부터 당장 무대에 서야 한다"고 윽박을 질렀다. 그리고 거울도 못하게 옷을 입히고 화장을 시킨 뒤 나이트 무대에 데려갔다. 최춘희가 "나 이런분위기에서 노래 못한다"고 울상을 짓자 사장은 "그럼 처음부터 뮤직뱅크 나갈 줄 알았냐. 여기 계약서 봐라. 위약금 3배 물기 싫으면 잠자코 따라오라"고 소리쳤다.
최춘희는 나이트 무대에서 노래했지만 메이크업, 의상대여료가 더 나왔다. 이후 사장은 최춘희에게 룸에 들어가 노래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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