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임시완, 백진희 향한 마음 접어 “더 이상 질척거리지 않겠다”

입력 2014-07-01 09:10  


‘트라이앵글’ 임시완이 백진희를 향한 마음을 접었다.

30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는 윤양하(임시완 분)가 오정희(백진희 분)를 향한 짝사랑을 포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양하는 자신을 동정하는 오정희에게 “나한테 신경 끄라”고 일갈한 후 자리를 떴다.

지난 주 방영된 ‘트라이앵글’ 16회에서 허영달(김재중 분)은 윤양하와 대정그룹에 맞서기 위해 안창봉(조상건 분)의 도움을 받아 대정카지노의 이사 자리에 오른 뒤,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한 허영달의 활약을 예상치 못하고 있던 윤양하는 그에게 밀려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윤양하가 기획회의에서 패배한 것에 분노한 윤태준(김병기 분) 회장은 그를 판촉부로 좌천시켰다. 윤양하가 판촉부의 VIP 고객 관리직으로 좌천되었다는 소문은 곧 카지노 내에 퍼졌고, 오정희 역시 그 소문을 듣게 되었다.

소문을 들은 오정희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그녀의 마음은 허영달에게 향해 있었지만, 자신에게 입양 사실을 고백한 윤양하를 완전히 외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얼마 후, 오정희와 윤양하는 카지노 복도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오정희는 윤양하에게 “괜찮으세요?”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윤양하는 “정희씨가 내게 관심 가질 날이 다 있네요”라고 자조했다.

윤양하는 자신을 염려하는 오정희에게 “나를 물 먹인 허영달에게 보복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양하는 자신이 허영달과의 싸움을 계속할 것이며, 반드시 그를 이겨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오정희는 “그 싸움을 안 할 수는 없어요?”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윤양하는 허영달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자신을 연민하지 않으면서도, 그와의 싸움을 피하길 바라는 이율배반적인 오정희의 태도를 꼬집었다.

윤양하는 “나 더 이상 정희씨한테 질척거리지 않을 테니까, 나한테 신경 꺼요”라고 일갈한 후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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