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 "다들 나만 모르는 비밀이 있는 거 같아" 근심

입력 2014-07-01 09:12  


장서희가 "나만 빼고 모두들 비밀이 있는 거 같다"며 섭섭함을 느꼈다.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0회에서 정병국(황동주)은 백연희(장서희)의 눈을 피해 계속해서 이화영(이채영)과 연락했다.

정병국은 이제 노골적으로 백연희를 피하거나 면박을 줬고 이화영과의 사랑은 깊어졌다. 곽희자(서권순)가 정병국을 만나러 회사로 갔다가 이화영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곽희자는 "당장 떠나라"며 물까지 집어던졌고 이화영은 "어머니, 우리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대들었다.

이화영은 계약 못하겠다고 정병국에게 화를 내고 소리치다 한 밤 중에 다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병국은 백연희의 눈을 피해 이화영에게 "어디냐. 당장 가겠다"고 대답했다. 그 모습을 본 백연희는 "가족들 다 이상하다. 마치 나만 모르는 비밀이 있는 거 같다"며 서운해했다. 그러나 정병국은 바로 이화영에게로 향했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마치 모든 세상의 반대에 부딪힌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굴었다. 이화영은 "당신 나 믿어? 100억? 왜 내가 100억을 달라고 했냐고? 돈으로 환산하긴 그렇지만 나한테 당신은 100억 이상의 가치를 가진 남자다"라고 털어놨다.

정병국은 "장난하지 말라"고 넘기려 했지만 이화영은 "장난 아니다"라고 말한 뒤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이렇게 내 손 잡아줄거지? 전처럼 버리지 않을 거지?"라고 애절하게 물었다. 정병국은 대답한 뒤 그녀의 어깨를 어루만졌고 두 사람은 그렇게 슬픈 연인 흉내를 냈다.

곽희자는 아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이화영의 정체를 노출하려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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