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학교가 인천 가톨릭학원에 인수 됐다

입력 2014-07-01 10:17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의 인천가톨릭학원(이사장 대리: 이학노 몬시뇰)이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소유한 강릉소재 관동대학교 인수를 결정 했다.

최기산 주교는 “인수 후 교명은 가칭 ‘가톨릭 관동대학교’ 로 변경예정이며 추후 국내외의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교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관동대학교의 교육정상화를 통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들을 육성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사랑과 평화의 가톨릭이념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30일 명지학원(이사장: 송 자)이 재정난으로 운영을 포기한 관동대학교를 인천가톨릭학원이 인수하는 법률적,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를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이와 동시에 인천시 서구에 소재한 국제성모병원을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승인했다.
교육부의 이러한 조치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복지부의 「전문의수련 및 자격인정에 관한 규정」에 의거, 전공의수련병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부터 전공의를 선발할 수 있게 되었다.

관동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명지전문대학 등의 대학교육 기관을 운영해왔던 명지학원은 이번 결정으로 수년 동안 겪어왔던 재정난에서 한숨 돌리게 되었고, 인천가톨릭학원은 기존의 인천가톨릭대학교와 함께 재학생이 10,000명에 이르는 종합대학인 가톨릭 관동대학, 두 개의 대학을 소유하게 되었다.
두 기관은 지난 4월부터 관동대학교를 인천가톨릭학원에 양여하는 문제를 협의해 왔으며, 4월 말 최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서 인천가톨릭학원은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국제성모병원 등 현물투자를 포함하는 투자를 약속했으며, 양측은 이와 관련된 정관의 개정 등을 완료한 후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은 것이다.
2월에 개원한 1,000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은 최신의 시설과 장비 및 우수한 교수인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교육에 필요한 넓은 강의실과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실험실습을 위한 시설과 장비들도 완비되어 연구, 교육, 진료 3대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대학병원의 위상을 과시하게 되었다.
한편 인천가톨릭학원으로 합병된 관동대학교는 강릉에 94,000여 평, 양양에 190,000여 평의 캠퍼스 부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강릉캠퍼스에는 41,600여 평, 양양캠퍼스에는 12,000여 평에 이르는 교사건물이 있다. 교직원은 전임교원 396명을 포함, 830여 명에 이른다.
인천가톨릭학원은 명지학원과의 계약에 따라 관동대학교의 모든 학교자산과 재학생, 교직원 모두를 그대로 인수하기로 하였으며, 현재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양양캠퍼스는 지역주민 및 지역공동체와 협의를 거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가톨릭학원의 관리이사로 임명되어 관동대학교 운영의 실무책임을 맡게 된 인천교구의 박문서 신부는 『관동대학교인수를 계기로 가톨릭의 교육이념인 △생명존중교육, △평화와 정의 교육, △봉사교육, △문화적 대화교육, △환경보전교육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국가사회에 봉사할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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