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화인베스틸 "고부가 강재기업 도약"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7-01 16:33  

<앵커>
조선용 형강 업체인 화인베스틸이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화인베스틸은 공모자금으로 고부가 강재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동시에 부채 비율도 대폭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화인베스틸은 지난 2007년 9월 설립 이후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던 조선용 형강을 대체하며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왔습니다.

주력제품인 조선용 형강, 인버티드 앵글은 중대형 선박의 선체를 지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경남 창녕에 연간 36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방산업 부진에도 조선업에 특화된 철강업체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현재 조선용 인버티드 앵글 국내 시장의 35~40%를 차지고 있습니다.

2010년 포스코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원료 전량을 조달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절반을 현대중공업 그룹과 대우조선해양등 등 주요 조선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11년 당기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당기순익 67억원, 지난해 169억원으로 순익이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인터뷰> 김종희 화인베스틸 부사장
"불황에도 높은 실적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0.7% 달한다"

다만 매출의 90% 이상이 조선업체에 집중된 점은 부담스러운 요소로 꼽힙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전방업체인 조선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연내 신규 수주 회복이 힘들다는 전망과 국내 조선사의 중소형 선박 수주 호조로 내후년까지 조선용 형강 매출이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화인베스틸은 올해 LNG선의 액화 탱크에 쓰이는 저온용강의 생산을 시작해 조선업황 변화에 대응하고, 일본산 수입재를 대체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인화 화인베스틸 대표이사
"안주하지 않고 새 강종 개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해 공모를 준비하게 됐다"

화인베스틸은 이번 공모자금 가운데 일부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냉각대 확장에 투자해 생산성을 최대 18% 늘릴 계획입니다.

나머지 230억원 가량은 설립 초기부터 떠안고 있는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과 부채비율을 크게 낮출 계획입니다.

화인베스틸의 공모 예정가는 4천500원~5천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643만3천560주입니다.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9일부터 양일간 공모 청약을 거쳐 22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합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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