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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에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출돼 입욕이 통제되고 있다.
1일, 부산해경은 “오전 7시 12분쯤 해운대 해수욕장과 청사포 인근에 엷은 기름띠가 광범위하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해경은 흡착포를 뿌리는 등 방제정과 경비정 등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조류와 바람을 탄 일부 기름띠는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유입되고 말았고 결국 해경은 피서객들의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고, 해안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은 이날을 기해 전면 개장했다. 하지만 기름 유출로 인해 해운대 해수욕장의 첫 개장을 즐기기 위해 찾았던 피서객들은 발걸음을 돌리며 실망을 금치 못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기름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운대 기름유출, 개장 앞두고 이게 무슨 난리야”, “해운대 기름유출, 어민들 피해 없어야 할텐데”, “해운대 기름유출, 깨끗하게 제거해서 여름바다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경 측은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일부러 기름 찌꺼기를 흘려보낸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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