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최태준, 정유미 의식불명에 오열 '한국 떠나겠다'

입력 2014-07-01 22:01  


최태준이 정유미를 보고 오열했다.

7월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차기준(최태준 분)이 의식불명 된 서윤주(정유미 분)을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준의 사고 소식에 기준의 아버지 동수(박근형 분)는 기준의 병원을 찾고, 윤주가 기준을 감싸 살렸다는 얘기를 들고 고민에 빠진다.


한편, 기준은 불안해하는 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감시를 피해 밤중이 되어 아픈 몸을 이끌고 중환자실을 찾는다. 기준은 병실 앞에서 잠든 종하(단우 분)의 모습을 보고 지나쳐 병실로 들어간다.

기준은 특별히 허락해 준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지 못한 채 윤주의 모습을 보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고, 기준은 윤주의 손을 꼭 잡고 왜 그랬냐며 오열했다.

기준은 깨어나지 못하는 윤주에게 “나 살리려고 네가 죽으면, 내가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왜 이런 바보짓을 해. 일어나 윤주야, 제발 일어나. 다 내 탓이야, 내가 억지로 널 태우지 않았으면 다치지 않았을 텐데. 내가 널 억지로 태웠어”라고 오열했다.

다음 날, 기준은 안정을 취하지 못해 상태가 나빠지고, 경숙은 기준이 밤중에 윤주를 보러 갔다는 얘길 전해 듣고 화를 낸다. 경숙은 기준의 행동에 어이 없어하며 잠든 기준을 향해 화를 내고 간병인에게 기준을 잘 붙잡아 놓으라고 한다.

다음 날, 성준(고세원 분)은 기준을 보러 가고,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 기준은 성준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전했다. 윤주가 헤어지자고 한 것, 자신이 화가 나서 운전을 난폭하게 한 것, 윤주가 자신을 감싼 일을 전했다.

이에 성준은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기준은 “형, 나 윤주가 깨어나면 외국으로 떠날 거야”라고 말했다. 그때 마침 경숙이 병실로 들어오고 성준과 기준은 입을 다물었다. 갑자기 조용해지자 경숙은 무슨 말을 했느냐고 물었으며, 기준은 한참을 망설이다 외국으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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