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이 이천수의 특훈에 달라졌다.
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FC의 혁구라 불리며 허당의 면모를 보이는 이규혁이 이천수의 특훈으로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첫 승에 목이 마른 ‘우리 동네 FC’는 특별한 스승들을 맞이하게 됐다. 우리동네 예체능팀과 친선 경기를 펼쳤던 월드컵 영웅 이천수와 김병지 선수. 그들은 아직 가야할 길이 먼 우리동네팀의 훈련을 위해 코치를 자처했다.
어색한 동갑내기 김병지와 강호동이 얼굴을 맞대며 친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공격수인 서지석과 윤두준 등은 이천수의 특별 훈련을 받게 됐다. 들어오자 마자 에이스로 등극하며 남다른 축구실력을 빛내던 이들과 달리 이규혁은 이천수의 훈련에 따라가지 못하며 헤맸다.
규혁은 눈을 부릅뜨고 이마로 슛을 하는 헤딩슛도 공이 올때마다 번번히 눈을 감아 버리며 모두를 아쉽게 했다. 이에 천수는 특별 조치를 내렸다. 바로 가상 상황을 만들어주며 그에게 책임을 지워 준 것. 규혁은 진짜 실제 경기처럼 마음을 가다듬고 헤딩슛을 쏘았다. 결과는 성공. 이규혁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으며 다음 훈련에 임했다.
이어지는 슈팅 기호 훈련. 이천수는 디딤돌을 이용해 슛을 하는 방법을 가르쳤으나 유독 이규혁만 해내지 못했다. 디딤발이 너무 멀었던 것. 이천수는 하나 하나 세세히 이규혁에게 가르쳐주며 감각을 익히게 했고 그의 가르침은 만족스런 결과로 이어졌다. 이천수 역시 “늘잖아요. 느는게 보이는 게 좋잖아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우리 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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