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2000선 탈환‥미·중 지표 호재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다시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14포인트, 0.46% 오른 2008.14로 장을 열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 경제지표 호조세로 다우와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6월 ISM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신규주문지수가 증가한 만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고, 또 GM을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내 차량 판매가 증가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기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전달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증시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202억원 홀로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84억원, 기관이 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 총 17억원 순매수세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증권, 건설 등 대다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가스만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전, 기아차가 소폭 하락하고, 그 외 종목은 모두 오르고 있씁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NAVER, LG화학, 현대중공업이 1~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2.94포인트, 0.54% 오른 547.8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 홀로 28억원어치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로 지수를 이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반도체, 동서, 다음 등은 강세이지만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은 약세입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010.5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