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 정은지

입력 2014-07-02 09:53   수정 2014-07-02 09:55


정은지가 ‘트로트’ 가수 최춘희로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연출 이재상)에서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 샤인스타와 전속 계약을 맺은 최춘희(정은지 분)의 모습이 그러졌다.

최춘희는 실질적은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위해 샤인스타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빚을 내고 도망을 간 아버지 때문에 어린 동생과 어렵게 살고 있는 최춘희는 유일한 꿈 ‘트로트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 샤인스타, 그리고 장준현(지현우 분)과 손을 잡기로 마음을 먹은 것.

이날 방송에서 최춘희는 자식을 질투하는 연습생 선배 나필녀(신보라 분)의 괴롭힘을 견뎌내고 자신을 낙하산이라 불리며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에게 끝까지 당당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끝까지 당당함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신 있게 살아가는 최춘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했다.


또한 최춘희는 재래시장에서 펼쳐진 샤인스타의 후원 공연을 특별 미션으로 받았다. 한때 톱스타였지만 순간의 실수로 최춘희 매니저로 지내고 있는 장준현의 연주에 맞춰 구성진 트로트 멜로디를 선사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실력과 특유의 넉살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녀는 시장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향후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더불어 힘들게 살고 있는 소녀가장에서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최춘희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정은지의 연기 또한 호평 받을만했다. 가창력은 물론 가식 없고 털털한 성격과 당차면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로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 4회에서 최춘희를 나이트클럽에서 빼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장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맨스를 기대하려던 찰나, 샤인스타 사장 조근우(신성록 분) 역시 최춘희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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