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경이 손예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유한회사 해적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여월(손예진 분)이 이끄는 해적단의 막내 참복 역을 맡으며 손예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이경이 손예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이경은 “과거 라디오에서 이상형 월드컵을 했는데 손예진 선배가 1위였다”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손예진 선배가 너무 아름다운 건 당연한 거고 같이 작업을 해보니 자기 관리도 너무 철저하더라. 현장에서 나는 추워서 내복에 방상내피까지 입었는데 손예진 선배는 그런 게 방해된다고 입지 않더라.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해적팀이 있었고 산적팀이 있었다. 서로 만나고 싸우고 이런 장면들이 많았는데 힘든 현장에서 다들 웃기려고 애를 쓰시더라. 그게 더 힘이 됐다”며 본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고생한 현장임을 강조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젊은 파수꾼 역할 답게 건장한 몸을 자랑해야 하는 이이경은 “운동을 했는데 급하게 만든 몸이다. 당시 드라마와 같이 ‘해적’ 촬영을 병행했는데 하루에 새벽 한 두 시간이라도 피트니스 센터에 갔는데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이건 꼭 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했다”며 “몸 보면 창피하고 아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건국 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조선 건국과 국새의 부재라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사극’이다.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영화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손예진, 김남길, 김태우,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 조달환, 이이경, 설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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