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폐지 반대 서명 했지만… 아쉬운 종영

입력 2014-07-02 15:02  


시청자들의 폐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뛴다가 종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는 32회로 종영을 맞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남양주 소방서에서 마지막 근무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소감을 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진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조동혁은 소방서 주위를 맴돌며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우식은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심장이 뛴다`는 지난 10개월 동안 부산 해운대, 수원, 인천 서부, 인천 강화, 서울 강남, 서울 광진, 서울 영등포, 남양주 소방서에서 현직 소방관들과 함께 실제로 근무하는 모습을 담았다. 카메라 앞에서 시늉만 하는 방송이 아닌, 실제로 화염과 싸우고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과 투철한 직업정신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인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대원들과 함께하며 안전불감증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시민 의식을 개선하는데 힘썼다.

`심장이 뛴다`는 소방차와 응급차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길을 비켜주자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국회는 3월 14일 긴급자동차의 우선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한 범칙금을 높이고, 긴급자동차를 긴급한 상황 외의 용도로 사용할 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6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이 개정안의 입법, 정책 과제를 점검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법제화 하려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폐지 반대 서명운동을 해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프로그램은 막을 내리고 말았다.

생생한 현장에서 세상의 이면을 보여주며 주목 받았고, ‘좋은 예능’이라 불리던 `심장이 뛴다`는 시청률 논리에 밀려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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