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만만하고 편한 ‘포스트잇’ 같은 여자 장나라의 운명 로맨스

입력 2014-07-02 23:24  


장나라의 회사 생활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양손에 커피와 도넛을 잔뜩 들고 달려오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은 회사 내에서 잔심부름을 도맡고 있었다. 아르바이트생도 아니면서 남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이런 미영을 바라보며 “늘 이런 걸 미영 씨가 하네요” 라고 다정한 말을 건네는 사람도 물론 있었다. 그러나 ‘고마워’ 라는 의례적인 말만 할뿐 심부름은 늘 김미영의 차지였다. 김미영 또한 그런 자신의 성격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은 아니었다.


‘김미영’ 이라는 흔하고 평범한 이름처럼 그리고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소중하지는 않은 만만하고 쉽게 버려도 되는 ‘포스트잇’ 같은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런 만만한 성격 탓에 김미영의 운명적인 로맨스가 시작되게 된 셈이다. 이날 김미영은 “딸이 먹고 싶어 한다” 라며 딸에게 사다 줄 캔디를 부탁하는 직장 상사의 심부름에 나섰다가 운명처럼 이건(장혁 분)과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마카오에서 다시 한 번 재회해 뜻밖의 동침으로 시작된 로맨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건은 자신의 연인 강세라(왕지원 분)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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