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남상미, 화려한 불꽃놀이 아래 수줍은 볼키스

입력 2014-07-03 00:08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3회에서는 불꽃놀이를 하다 수인(남상미)의 볼에 키스를 하며 마음을 드러내는 윤강(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인은 호경(한주완)의 등장으로 뾰루퉁해있는 윤강에게 불꽃놀이를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윤강은 수인하고 단 둘이만 가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여동생 연하가 감기에 걸렸다고 거짓말했으나 이는 금새 탄로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틈틈이 달달한 시간을 함께 했다. 연하와 수인의 종이 물놀이를 하는 사이 수인에게 다가간 윤강은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물었다. 그가 열심히 절을 하던 모습을 어여쁘게 봤던 것.

그녀의 꿈은 그보다 더 어여뻤다. 그녀는 아녀자는 도성밖을 벗어나기도 힘들다며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윤강은 다른 여인들과 다른 수인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정작 꿈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는 윤강은 꿈을 묻는 수인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했다.

드디어 해가 지고 불꽃놀이 시간이 다가왔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쉬이 불이 붙지 않아 수인은 골이 났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연하는 일부러 먼저 내려가겠다며 종을 데리고 자리를 비켜줬다.

윤강은 고전하던 수인의 모습을 보다 화약이 물에 젖은 거 같다며 그 부분을 덜어내고 다시 불을 붙이도록 했다. 윤강의 말대로 젖은 부분을 덜어내자 불꽃이 치솟기 시작했다.

수인은 불이 붙는 모습에 아이처럼 행복해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이에 반한 윤강은 자신도 모르고 수인의 볼에 키스했다. 수인은 갑작스런 볼 키스에 놀란 듯 했으나 그의 마음이 싫지는 않은 듯 수줍게 미소 지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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