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또 실패··'93마일 강속구' 방어율 3.08로 낮춰

입력 2014-07-03 06:45   수정 2014-07-03 07:25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의 블론세이브로 10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을 8개나 잡은 깔끔한 피칭이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는 등 자신의 야구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류현진은 팀이 3-2로 앞선 7회말 타석 때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8회 류현진 대신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역전을 허용해 류현진의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윌슨은 이어 아빌레스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얻어맞고 3-5로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오늘 경기로 류현진의 방어율은 3.12에서 3.08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이날 101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70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류현진 중계를 본 네티즌들은 "류현진 방어율, 류현진 10승 하나? 구속이 93마일까지 나왔네" "류현진 방어율 많이 내려갔네. 93마일이면 괜찮네 류현진 10승은 불펜에?" "류현진 방어율 굿. 93마일도 굿 10승 하자"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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