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아빠 염병수(이재용)로부터 상처 받은 치주(성민)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치주(성민)가 공부하는 방에 염병수(이재용)가 들어왔다.
염병수(이재용)는 치주(성민)에게 “날도 더운데 너무 애쓰지 마라."라며 말을 건넸다. 한 번도 치주(성민)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안하던 염병수(이재용)가 어쩐일로 걱정하나 싶던 차, 아니나 다를까 그의 본색이 드러났다.
염병수(이재용)는 "9등급에서 7등급 된다고 니 인생 달라지는 거 없다. 맘 편히 공부하다가 니 받아주는 대학교 있음 찾아가라”라며 상처를 줬고, 가만히 듣고 있던 치주(성민)는 “예~”라며 기죽은 채 대답했다.

그러자 염병수(이재용)는 “내 말 뜻 알고 예하는 거냐? 니 엄마가 너 다음 달 부터 학원을 보내겠다는데.. 돈 낭비고 시간낭비야. 그럴 거면 기술을 배워.. 기술을 배우면 먹고는 산다. 공부는 니 형 하나면 된다. 형한테 빌붙어 살 생각은 말고 말이야”라며 치주(성민)가 공부하는 걸 못마땅해 했다.
이어 염병수(이재용)는 “전기세 나오니까 얼른 불 끄고 자라”며 치주(성민)의 가슴에 또 한 번 비수를 꽂았고 이런 염병수(이재용)의 모습에 치주(성민)는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