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영화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가 결혼한다.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올 가을 결혼한다고 전했다.
영화사 봄에 따르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시점은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이후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으며,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
김태용과 탕웨이는 “물론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라며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용 탕웨이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태용 탕웨이 결혼, 만추가 이어줬네", "김태용 탕웨이 결혼, 만추 감독 김태용 진짜 부럽다", "김태용 탕웨이 결혼, 만추 현빈은 들러리였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탕웨이는 지난 2007년 리안 감독의 영화 ‘색,계’로 데뷔했다.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김태용 감독은 1996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했다. 이어 ‘여고괴담2’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2006년 영화 ‘가족의 탄생’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제44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이후 그는 탕웨이와 처음 인연을 맺은 리메이크 영화 ‘만추’로 제20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