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MLP펀드 벌써 '1천억'

입력 2014-07-03 17:11   수정 2014-07-03 17:25

<앵커>
한국투신운용이 지난 3월 내놓은 MLP펀드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넘었습니다.
대체투자상품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수익률까지 양호해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올 들어 2조8천억원, 해외주식형펀드에서 1조2천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상황에서 한국투신운용이 얼마전 출시한 MLP펀드로 뭉칫돈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출시 첫달인 지난 3월 70억원의 투자자금이 들어온 이후 4월에 100억원, 5월엔 250억원 그리고 지난달엔 52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유입 규모가 매달 2배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혁 한국투신운용 MLP 펀드매니저
"일반 증권사 창구에서도 판매가 되지만 PB나 WM센터 등 고액자산가들을 상대로 많이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 들어서 일평균 30억원씩 돈이 들어온다. 고객들이 MLP, 셰일가스 펀드를 직접 찾는 모양세다."



MLP펀드는 미국의 에너지 송유관과 저장시설 등을 운영하는 마스터합자조합, MLP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공모형 상품입니다.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진 미국 셰일가스 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국내투자자들은 MLP펀드를 셰일가스투자 펀드로 부르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재혁 한국투신운용 MLP펀드 매너저
"미국 상장 MLP회사에 직접 투자할 경우 배당에 대해서 21%의 세금을 내야한다. 파생삼품구조를 택해서 배당에 대한 세금부담을 없앴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수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

더구나 한국운용 MLP펀드는 미국 현지에서 MLP펀드를 4조원 이상 운용하고 있는 쿠싱자산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전문성은 물론 안정성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수익률도 높아 최근 인기를 뒷 받침하고 있습니다.

한국운용의 미국MLP특별자산펀드의 지난 3월초 설정 이후 수익률은 16.6%며 최근 한달 수익률도 7.5%나 됩니다.

실제 미국내 MLP 관련 대표 인덱스지수인 AMZ(Alerian MLP)Index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8.4%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지난해에는 27.6%나 올랐습니다.

한국운용은 자신들의 MLP펀드 규모가 올해 내 3천억원까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 규모가 크고 고액자산가 등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만큼 향후 1조원 이상의 대형 펀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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