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투병 사실 고백 "가발쓰고 다녀야 할 것"

입력 2014-07-03 15:25  

방송인 홍진경이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진경은 "개인적으로는 올 3월에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를 끝내고 나서 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라며, "그래서 당시에 드라마 끝나고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사실 `매직아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계속 못한다고 말했었다. 이번에 제가 `패션왕 코리아 시즌2`도 들어가고, `매직아이`도 하는데 모든 프로그램에 가발을 쓰고 나올거다. 그게 제 개인적인 아픔과 관련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진경은 "지금은 다 치료가 되어가고 있다. 사실 도저히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매직아이` 팀이 기다려줬다. 그 사이에 다 치료가 됐다. 지금은 좋아진 상태로 방송하게 됐다"며 투병사실을 고백했다.

한편 그는 "기다려주지 않았다면 제가 아마 이 자리에 있지 못 했을 거다. 절 기다려준 `매직아이` 팀과 이효리 문소리 씨한테 감사하다. 건강한 모습으로 앞으로 시청자 분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5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선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매직아이`는 오는 7월 8일 `심장이 뛴다` 후속으로 첫방송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경 투병, 어디가 아프신거지" "홍진경 투병, 대박 지금은 괜찮다니 다행이다" "홍진경 투병, 건강이 최고에요 아프지 마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그라치아)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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