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박근형, 정유미-최태준 결혼 허락 '살신성인에 마음 돌려'

입력 2014-07-03 21:57   수정 2014-07-03 21:57


박근형이 정유미-최태준의 결혼을 허락했다.

7월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기준(최태준 분)의 아버지 차동수(박근형 분)가 서윤주(정유미 분)와 기준의 결혼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수는 기준을 감싸다 다친 윤주를 보고 자신이 헤어지라고 했던 것을 떠올린다. 동수의 심각한 표정에 사정을 알지 못하는 경숙(김창숙 분)은 무슨 일이냐고 묻고, 동수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에 경숙은 “오늘 윤주에게 가서 확답을 받았다. 다신 안 만나겠다고 했다”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고, 그제야 경숙의 말을 들은 동수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해! 사람 같은 짓을 해야지. 이제야 정신이 든 애한테 왜 그랬어”라고 소리를 지른다.

경숙은 동수의 말에 억울해하며 밖으로 나가버리고, 동수는 결심 끝에 기준의 방을 찾아간다. 기준은 동수의 등장에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윤주가 외국으로 가자고 한 것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기준은 동수에게 사고가 난 날 윤주가 헤어지자고 했던 것, 그리고 직장을 옮긴 것을 밝히며 자신 때문에 다쳤다고 말했다. 기준은 “윤주는 우리 때문에 가족들이 고통 받는 걸 생각 못했다고 헤어지자 그랬어요. 아버지 우리가 그렇게 이기적인가요? 윤주가 절 목숨만큼 사랑 하는걸 다 아는데 그런데도 헤어져야 하나요?”라고 오열했다.

이에 동수는 말없이 일어나고, 다음날 결단을 내린 듯 윤주의 병실을 찾았다. 윤주는 동수의 방문에 놀라고 일어나서 인사를 한다. 동수는 윤주에게 다정하게 물으며 몸 상태를 묻고, 의사를 만나서 얘기 하고 왔다며 1주일 뒤엔 퇴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주는 동수의 말에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외면했다. 이에 망설이던 동수는 미소를 지으며 “완전히 회복하면 결혼해라. 그렇게 해라”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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